TOKYO, Omotesando
2018. 1. 24. 01:08넷째날 아침은 상쾌하게 시작 하자며 아침일찍 메이지진구마에로 갔다
후쿠토신센을 타고 메이지진구마에역에 내려 있지도않은 방향감각으로 입구찾다 역시나 헛걸음으로 별로 많지도 않은 체력 낭비한체 도착 캬~
그냥 숲이다 푸르고 좀 큰나무들이 쭉 늘어 섰고 중간중간 나루토에서 본거같은 거대한 나무문이 서있다
뭔가 자파니스 핏이랄까 다니는내내 니혼진따지들이 히요를 니혼진으로 착각했다 ㅜ
같이찍은사진이 이게 젠부 ㅜ 이때까지가 좋았던게 메이지신궁 산책을 마치고 하라주쿠에 있는 레드락이란 가게에서 스테이크덮밥을 먹기로 했는데 카메라 배터리를 숙소에 두고왔다 ㅜ 마침 서브웨이티켓 48시간권도 11시05분마감에 레드락 오픈시간도 11시쯤인데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 하루시작이 존나 꼬이는거 같더니 배터리 챙겨 돌아오는길에 정확히 05분에 덴샤 개찰구를 통과하는 버져비터를 날렸다 캬~
아침부터 우리에게 닥친 시련은 사실 레드락에 도착했을때부터 간장에 와사비녹듯 우리의 기쁨에 녹아 코끝을 시리게했다 캬~
식권판매기에 뭐 이것저것 많이보이는데 먹고싶던 스테이크덮밥 곱빼기랑 기본 두개 발권해서 바쪽에 나란히 앉아 먹었다 다른메뉴는 궁금하지않다 다음에 또가야겠다 초~혼나 맛있다 물론 아침부터 공복을 극대화 시킨 덕도 있는거 같다 캬~
하라주쿠에서 오모테산도방향으로 구경삼아 걸었다 더블알엘이 세일중이었는데 나한테 어디서 왔냐 묻던 직원이 갑자기 내이르무 어쩌고 이무니다 라고 하면서 마수걸이라도 할려는듯 공격적 세일즈를 펼치길래 부담스러워 입어본청바지를 넘겨주며 미안하다하고 나왔다 순간 동대문인줄 ㅜ
도쿄여행중에 두번째 스타벅스방문인데 오모테산도에 있는 스타벅스 비 사이드 란다 차광이 부담스럽게 내리쬔다 ㅜ
그래도 싫지 않았던건 몸살기운때문인거 같았다 햇살을 이불 삼아 존나 쿨하게 잔거같다 자다 일어 나보니 히요가 뭔가 각잡고 적고있었다 힐끔보니 "뭐해? 안찍고~" 라고 적혀있었던거 같은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 ㅜ
오모테산도 쇼핑거리 골목골목 썬샤인에 취해 주머니좀 털린거같다 ㅜ
정신차려보니 시부야였다 솔까말 정신차린건 아닌게 다시 돌아 오모테산도로 갔다 ㅜ
헬리한센에서 사고싶다던 무려 장바구니때문에 ㅜㅜ
미스테리렌치 매장도 보이고 그 골목이 약간 아웃도어 브랜드가 많이 보였다
그리고 저녁은 시부야에 있는 우오베이 108엔짜리 싸구려 스시집으로 갔다 원하는 스시를 누르면 상중하 레일중 한곳으로 신칸센 뺨치는 속도로 스시접시가 달려온다 캬~ 솔까말 싸구려라고 좁밥취급 하기엔 존나 맛있게 잘먹었다 여기도 꽤 오래기다려야하는 집인데 이날 우리 타이밍이 작두탄것같다
마지막밤은 도쿄도청전망대 뺨치는 호텔뷰로 맥주 한잔하고 마무리했다 역시 큰 욕심없이 차분하게 즐겨야함을 배웠다~